감의 영양소, 칼로리, 1일 권장량, 장점, 부작용, 보관 방법, 보관 기간

 

감 (Persimmon)

감은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로, 주황색 또는 붉은색을 띠며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단감과 떫은맛이 강해 가공하여 먹는 떫은감으로 나뉩니다. 떫은감은 연시(홍시), 곶감 등으로 만들어 먹습니다. 비타민 A, C,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며, 특히 탄닌 성분이 많아 건강에 이로운 점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
 

 

1. 감의 영양소와 칼로리

감은 비타민 A (베타카로틴), 비타민 C, 칼륨,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며, 특히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많습니다. (영양성분은 품종 및 숙성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 가식부 100g 기준)

주요 영양소 (단감 100g 기준):

• 칼로리: 약 44 kcal
• 탄수화물: 약 11.2g (주로 당류)
• 단백질: 약 0.5g
• 지방: 약 0.1g
• 식이섬유: 약 2.5g
• 수분: 약 86%
• 비타민 C: 약 27mg (성인 1일 권장량의 약 30% 수준)
• 비타민 A (베타카로틴): 약 338㎍ (매우 풍부)
• 칼륨: 약 172mg
• 탄닌 (Tannin): 떫은맛을 내는 폴리페놀 성분
• 소량의 비타민 K, 엽산, 칼슘, 마그네슘 등

 

 

2. 1일 권장량

특별히 정해진 1일 권장량은 없지만, 일반적인 건강한 성인의 경우 하루 1~2개 정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. 감은 당분 함량이 높고 탄닌 성분으로 인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, 과도한 섭취보다는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.

 

 

3. 감의 장점 (효능)

감은 풍부한 영양소와 독특한 성분 덕분에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합니다.

• 강력한 항산화 작용: 비타민 A (베타카로틴), 비타민 C, 그리고 탄닌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여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노화, 만성 염증, 암,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합니다. 특히 리코펜보다 강력한 베타카로틴이 매우 풍부합니다.
• 혈관 건강 및 혈압 조절: 탄닌 성분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과 노폐물을 흡착하여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 혈관을 맑게 하고,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.
• 설사 완화 및 지혈 작용: 탄닌 성분은 수렴 작용이 있어 장 점막을 수축시키고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 또한 지혈 효과도 있어 코피나 치질 출혈 등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.
• 숙취 해소: 감에 풍부한 과당과 비타민 C는 알코올 분해를 돕고 아세트알데히드(숙취 유발 물질)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주어 숙취 해소에 효과적입니다.
• 면역력 증진: 비타민 C가 풍부하여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감기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.
• 눈 건강 보호: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, 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.
• 피부 미용: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억제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.

 

 

4. 감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

감은 효능이 뛰어나지만, 탄닌 성분 때문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.

• 변비 유발: 탄닌 성분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장 내 수분을 흡수하고 변을 단단하게 하여 변비를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특히 덜 익은 감이나 떫은감, 곶감을 많이 먹을 때 주의해야 합니다.
• 위석 형성: 공복에 감을 많이 먹거나, 게 등 특정 식품과 함께 먹으면 탄닌 성분이 위산과 결합하여 '위석'이라는 딱딱한 덩어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 이는 복통, 구토, 소화 불량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장 폐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.
• 혈당 상승: 당분 함량이 높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섭취량에 주의해야 합니다. 특히 곶감은 당분이 농축되어 있으므로 혈당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.
• 철분 흡수 방해: 탄닌은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. 빈혈이 있는 사람은 감 섭취 시기와 다른 철분 함유 식품 섭취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알레르기 반응: 드물게 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, 구강 가려움, 두드러기,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 

 

5. 감 보관 방법

감은 품종과 숙성도에 따라 보관 방법이 다릅니다.

• 단감 (덜 익은 상태):
  • 실온 숙성: 단단한 감은 실온(18~25°C)에서 보관하면 숙성되면서 단맛이 증가합니다.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둡니다.
  • 냉장 보관 (장기):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려면 개별적으로 랩이나 신문지로 싸서 비닐봉지나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합니다. 온도가 낮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.
• 떫은감 (연시/홍시 만들기):
  • 실온 숙성: 따뜻한 실온(20~25°C)에 두면 자연적으로 물러지면서 홍시가 됩니다.
  • 숙성 촉진: 사과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어 밀봉하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의 숙성을 빠르게 합니다.
• 홍시/연시 (잘 익은 상태):
  • 냉장 보관: 부드러워진 홍시는 즉시 랩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여 더 이상 물러지는 것을 막습니다.
  • 냉동 보관 (장기): 껍질을 벗겨 통째로 또는 먹기 좋게 잘라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합니다.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즐기거나 스무디, 잼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
 

 

6. 감 보관 기간

• 단감 실온 보관: 2~5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.
• 단감 냉장 보관: 올바르게 냉장 보관 시 1~2주, 김치냉장고에서는 1개월 이상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• 홍시/연시 실온 보관: 1~2일 내에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홍시/연시 냉장 보관: 3~5일 정도 보관 가능합니다.
• 냉동 보관 (홍시/곶감): 올바르게 냉동했을 경우 6개월에서 1년까지도 보관 가능합니다.